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대표 성조경)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11개국 14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하여 건설키로 한 태평양 횡단의 제8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공사 중 일부구간에 대한 건설공사를 1천7백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건설공사는 우리나라가 국제해저광케이블공사로는 처음 수주한 것으로 총연장 3만 km중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해저케이블 북측지점과 만나는 2개구간 1천2백23km에 대한 것이다.
한국해저통신은 자체보유 기술진과 최근 건조한 해저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용 선박을 투입하여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99년 12월 말 준공예정인 제8 국제해저케이블 건설공사는 한국-중국-일본-미국-대만-괌 등을 연결하는 초대형 공사로 80Gbps급용량을 갖춰 97만여명이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영상 전송 및 고화질(HD)TV, 인터넷 등 각종 대용량 회선의 수용이 가능한 케이블이다.
심해 최대 8천m까지 케이블 포설을 통하여 태평양을 동과 서를 연결하는 이번 건설공사는 케이블이 링 형태로 설치되며 케이블 고장방지를 위해 최대 1천m까지 케이블이 매설되도록 하는 첨단기술을 동원한다.
한국해저통신 측은 이번 건설공사 참여로 향후 세계를 잇는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의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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