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PC 5개사가 올해 PC출하대수를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늘려 잡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NEC,후지쯔,일본IBM,애플,도시바 등 주요 PC업체들은 개인소비가 부진한 가운데도 오는 7월말 출시예정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8」이 기업체 및 개인소비자의 PC 대체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올해 PC출하 목표를 전년도에 비해 10%가량 높게 잡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부진을 보이고 있는 데스크톱 부문보다는 최근 두자리수이상의 수요증가세를 나타내는 노트북PC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최대 컴퓨터업체인 NEC는 올해 PC출하대수를 작년에 비해 5∼8% 가량 늘어난 3백10만∼3백20만대로 잡고 있는데 이 회사는 특히 노트북PC의 출하를 늘려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40%가량을 차지했던 비중을 올해 5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후지쯔도 올해 노트북PC 제품군을 강화해 PC출하대수를 전년대비 13%늘어난 2백25만대로 잡고 있다.
일본IBM 또한 올해 PC출하대수 계획을 업계가 책정한 비율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도 올 9월결산에서는 지난해 수준에 그치지만 99년 9월결산에서는 높은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올 7월말 선보일 윈도98이 지난 95년말 시장에 나온 윈도95 만큼의 붐을 조성하지는 못하겠지만 브라우저 및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이 강화돼 현재 침체상태에 있는 개인수요의 자극제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일본PC업체들의 PC출하대수는 독자규격에서 표준규격 노선으로 전환한 NEC가 전년대비 16% 감소한 외에 일본IBM도 전년수준을 밑돌았다. 또 후지쯔는 전년수준에 머물렀으며 도시바는 부진한 데스크톱사업을 축소하고 노트북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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