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임에 따라 이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광고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NCK텔레콤, 네오위즈 등 푸시 서비스 업체들은 잇달아 광고기능을 강화시킨 새로운 푸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
푸시를 이용해 맞춤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NCK텔레콤(대표 박노현)은 최근 IIC 2.0 버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푸시 타겟 광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푸시타겟 광고는 미리 등록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고려, 일정한 조건의 이용자들에게만 해당 광고를 제공해주는 서비스. 광고주들은 「2천CC 이상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남자고객」 처럼 구체적으로 목표하는 대상에게 원하는 광고를 보낼 수 있다.
NCK텔레콤은 이용자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위해 IIC서비스를 받기 전에 12가지 항목 외에도 다양한 항목의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설문지 채널」을 새로 만들었다. 이 채널을 이용하면 광고할 내용에 맞춰 다양한 항목의 이용자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IC 상품채널, 기업홍보채널, 알림터 채널 등을 별도로 만들어 IIC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채널에 맞는 광고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상품채널의 이용을 원할 경우 상품채널 밑에 별도의 소분류를 넣어 해당 기업에서 홍보하고자 하는 상품과 관련된 기사를 모아 제공하게 된다.
이 외에도 푸시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정보를 담은 전자카다로그의 발송도 대행해줄 방침이다. 이 전자카타로그는 이미지는 물론 오디오 파일도 저장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광고가 가능하다.
NCK텔레콤은 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신문 등 5개 일간지에 한정했던 컨텐츠를 10여개로 늘렸으며 앞으로 컨텐츠의 수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이브캐스트란 푸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위즈도 최근 베타버전을 제공해왔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버전을 1.5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 제품은 스크랩 채널을 별도로 채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자유롭게 스크랩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채널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해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채널을 부가해줄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광고주들은 쉽게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푸시광고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유니텔에 푸시서비스인 마림바를 내장한 삼성SDS는 온라인 광고 전송으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는 불편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에 캐스팅서비스와 클리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광고서비스의 제공도 추진중이다.
이외에 한국PC통신 역시 푸시기술을 이용한 하이캐스트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다양한 광고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푸시서비스를 이용한 광고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광고주들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잘 조화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한 관건이 된다.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 아무리 효율적이라도 이용자가 그 정보를 수용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푸시광고에 남겨진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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