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그룹내 부서 통폐합 및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선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사업부문을 제품,기술,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데 묶고 네트워크 스토리지사업부문과 컨슈머/임베디드 사업부문을 신설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선의 전체 조직은 서버,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네트워크 컴퓨터 등을 전담하는 「컴퓨터 시스템스」와 스파크 및 자바 프로세서,각종 보드제품을 총괄하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솔라리스 운영체계(OS)와 메시징, 메일 소프트웨어 등을 담당하는 「솔라리스 소프트웨어」,자바 아키텍처와 플랫폼,개발 툴,데스크톱 소프트웨어,개발자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자바 소프트웨어」,고객지원 및 교육의 「고객 서비스」,통합 스토리지 솔루션 담당의 「네트워크 스토리지」,그리고 자동차,전화,세트톱박스 등 임베디드 시스템용 자바 기술을 전담하는 「컨슈머/임베디드」의 7개 사업부문으로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자회사 형태로 운영돼 왔던 선소프트와 자바소프트는 자바 소프트웨어부문으로 통합됐다.
선은 이들 7개 사업부문에 각각 사장을 선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에드 잰더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이들 사업부의 총괄권한을 맡겼다.
선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컴퓨터사업에 힘을 실어 주고 제품개발 과정과 출시시기를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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