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4월 출품작 소개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믹스디자인)

믹스디자인(대표 김진기)이 출품한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며」는 5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아동층을 대상으로 겨냥해 개발한 에듀테인먼트타이틀로 게임을 활용해 아동들이 학습내용에 대한 기본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한 캐릭터대신 국내에 서식하는 2백30여종의 동식물, 곤충 등이 등장하며 산수, 영어, 음악, 자연, 게임 등 모두 5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수의 경우 아동들에게 익숙한 슈팅게임과 테트리스게임을 이용해 덧셈과 뺄샘의 개념을 파악하도록 했으며 영어학습은 겨울철의 눈과 물방울들을 맞춰가는 게임을 하면서 알파벳과 초보적인 영어단어를 배울 수 있게 했다. 음악영역은 갯벌, 강, 연못, 동식물들의 생태계와 결부시켜 음악에 대해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밖에 별도로 마련된 게임코너에는 선긋기 게임, 동물의 먹이를 맞추는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퍼즐게임 등을 삽입해 다른 학습코너와의 연관성을 높이면서 이 타이틀을 싫증내지 않고 오래동안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2백여종이 넘는 자연 아이템에 대해 음성 등을 가미한 멀티미디어 사전형식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

*「캣 캅」(데이콤)

데이콤(대표 곽치영)이 자체 브랜드로 PC게임시장을 노크하기 위해 출시한 「캣 캅」은 셜록 홈즈 탐정소설풍의 미스테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의인화한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탐정소설이 풍기는 긴장감보다는 국산 영화 「투캅스」나 피터 포크의 「형사 콜롬보」처럼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홈즈소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시나리오는 주인공 캣 캅이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 범인을 잡는 과정이 전개되는 것으로 대표적인 어드밴처게임인 「인디애나 존스」나 「래리시리즈」와 유사하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사용하는 명령과 장소이동 및 아이템 찾기 등 전반적으로 어드벤처 스타일의 전형적인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홈즈 탐정소설과 비슷한 19세기말의 영국으로 스토리의 시작은 명문가의 후손인 프로이드 렌이란 사람이 피살된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다가 2년만에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는 신문기사를 캣 캅 탐정이 읽으면서 시작된다. 사건현장에 남은 유일한 단서는 다이아몬드 마크 하나뿐.

실마리를 하나하나 찾아가기 위해 게이머가 상상력과 추리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게이머 자신이 어느새 캣 캅이 된다.

*「장보고전」(트리거소프트)

트리거소프트(대표 김문규)가 출품한 「장보고전」은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실력가이자 비운의 영웅 장보고의 일대기를 토대로 픽션을 가미한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통일신라 흥덕왕 6년. 나라안에 불길한 징후가 이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왕이 도사를 불러 원인 파악에 나서면서 시작된다.

도사는 남해안에 용이 불을 뿜는 「대룡취월도」가 등장한 것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3가지의 보물을 용에게 바치면 천하를 얻게 된다고 예언한다. 이에 흥덕왕은 이 섬을 선점하러 나섰고 이를 안 당나라와 일본이 나서면서 3국간에 대룡취월도 쟁탈전을 벌인다는 줄거리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3국 군대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선택한 군대와 계절에 따라 배경과 전투상황이 달라지는 독립된 시나리오를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그동안 나온 리얼타임형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장단점을 분석, 12개의 유닛생산 아이콘방식을 적용해 게이머가 전투에만 신경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이밖에 장수를 중심으로 한 부대전술과 막판에 게임을 역전시킬 수 있는 비밀병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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