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부품산업 발전 방향 품목별 긴급점검 (3)

저항기.변성기

*저항기

국내 저항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중소 부품업체들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설계기술 및 가공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고 전문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저항기 생산에 필요한 기초 소재에 대한 원천 기술력과 기술 개발자금의 지원 등이 부족해 신제품 및 고신뢰성 제품의 개발 및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판매측면을 살펴보면 내수 시장에서는 기술선진국의 덤핑공세와 주요 수요기업인 대기업들의 가격인하 요구로 관련업체들이 채산성 확보에 부심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의 열세와 수출대상 국가의 높은 무역장벽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따라서 국내 저항기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소 전자부품업체가 기반기술과 신뢰성 기술, 설계기술, 가공기술 등 생산 제조기술 분야의 기술력을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교육기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저항기 생산업체와 전문 연구기관, 대학교 관련학과들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뢰성 시험장비와 분석장비의 공유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문 검사기관 및 분석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천기술 개발과 고신뢰성 신제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운용하고 기술개발자금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변성기

국내 변성기 제조업체들의 대부분은 다품목 소량생산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자동화 생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SMD(표면실장부품) 관련제품의 전문인력과 기술이 부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전체적으로 제품 가공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한편 권선형 제품의 경우 인건비 상승에 의한 생산원가의 증가로 국제경쟁력이 뒤진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산업외적으로는 신뢰성시험 장비를 도입할 경우 관세가 부가되고 있는 데다 납품기업(대기업)의 가격인하 요구로 변성기 생산에 종사하는 중소 부품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동종업계간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이 부족해 국내외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신기술 정보를 입수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시장변화와 기술발전 속도에 탄력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변성기 생산업체들이 안고 있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련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자동화 생산체제 구축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을 육성하고 각종 분석기술의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국산화 품목의 판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업체들의 덤핑 판매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국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중소 변성기 제조업체들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대기업 및 경쟁기업의 부당 스카웃을 방지하고 동종업체간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활성화시켜 급변하는 시장환경 및 기술개발 정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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