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텔, PC.TV 통합기술 개발 협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PC, TV 통합 기술개발에 협력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TV프로그램과 인터넷 정보를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인텔의 「인터캐스트」를 MS의 윈도98버전을 내장한 웹TV에 통합, PC로 TV프로그램뿐 아니라 인터넷의 하이퍼텍스트(HTML) 데이터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오는 6월 나올 예정인 윈도98을 채용한 웹TV는 PC에 TV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방송,전자 프로그램 안내,양방향 TV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선 인터캐스트를 이용하는 웹 콘텐츠의 분량이 짧은 것이 아직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양사는 인터캐스트와 웹TV의 결합으로 TV광고의 경우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단순히 제품 광고를 시청만 하는 단계에서 앞으로는 관련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렇게 되면 가정의 PC보급이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제휴는 일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에 초점을 맞춰지고 점차 디지털방송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PC로 TV프로그램을 수신하기 위해선 우선 TV의 아날로그 신호를 전환하는 TV튜너 카드가 필요한데 윈도98의 경우 이 카드의 기능을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으로 다이얼 업 모뎀이나 케이블 모뎀,비대칭가입자회선(ADSL)모뎀환경에서 모두 운용된다고 MS측은 설명했다. 또 하드웨어면에서는 펜티엄II급 PC면 어떠한 디지털 포맷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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