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TFT LCD 본격 양산

일본 도시바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해 말 생산능력 월 10만장(12인치환산)규모의 대형 라인을 완공한 시가縣 소재 야수공장을 이달 중 본격 가동키로 한데 이어 사이타마縣 후카야市소재 LCD공장도 오는 6월부터 저전력형 제품을 중심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그동안 LCD업계의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데다 경기침체가 이어져 LCD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새공장의 본격가동을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수요가 활기를 띠자 이달 중에 미국 IBM과의 합작업체인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의 야수공장에서 TFT LCD를 월 2만∼3만대규모로 생산,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시바는 또 오는 6월부터는 후카야전자공장에서 소형, 저전력 특성을 지닌 저온다결정 LCD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샘플생산 수준에 머물러 있던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월1만5천장(8.4인치 환산)규모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LCD수요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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