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운용체계(RTOS)를 포함한 정보가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테크, 다산기연, 윈드리버코리아 등 국내 RTOS전문업체들은 최근 국내 업체들이 정보가전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정보가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직접 참여하거나 최신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미국 멘토그래픽스의 한국지사인 마이크로텍코리아는 최근 6명의 연구진을 미국 본사에 보내 윈도CE 개발환경 솔류션을 만드는데 참여시키고 있다. 정보가전용 운용체계로 윈도CE를 보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CE용 개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말 RTOS전문업체인 멘토그래픽스사와 제휴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텍코리아는 윈도CE전용 개발환경이 완성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윈도CE를 중심으로 정보가전용 소프트웨어 솔류션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캐나다 QSSL사의 한국대리점인 다산기연은 최근 QSSL이 개발한 QNXIAT라는 통합 툴키트를 선보이고 LG전자, 대우전자, 제일정밀, 제이텔 등 정보가전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개시했다.
그동안 통신기기, 산업용분야에 주력해왔던 다산기연은 QNXIAT 출시를 계기로 인터넷 세트톱 박스, 웹 스크린폰, 휴대형 정보단말기 등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윈드리버사의 한국지사인 윈드리버코리아는 현대전자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세트톱 박스)에 솔루션을 제공한데 이어 「토네이도」라는 정보가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키트를 앞세워 삼성항공, LG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네이도는 인터넷 통신프로토콜인 TCP/IP와 자바(Java)를 지원하는 VxWorks라는 RTOS를 제공하며 인텔 호환칩은 물론 20여종의 CPU와 접목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신, 산업전자, 군수용 RTOS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윈드리버 코리아 역시 올해에는 정보가전용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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