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면TV시장 달아오른다

소니의 「베가」시리즈로 불당겨진 일본TV업계의 평면TV 출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소니가 자사의 모든 대형TV를 평면TV화하기로 하고 독자개발한 「FD트리니트론관」을 탑재한 「베가」시리즈가 히트작으로 부상함에 따라 올들어 샤프,도시바 등 경재업체들이 잇따라 평면TV를 선보이는 등 일본 TV시장을 둘러싼 3사의 경쟁무대가 평면TV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오는 2000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대화면, 고화질, 고음질TV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업체들의 고기능, 고부가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평면TV 분야에서 앞선 소니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베가」시리즈에 최근 36인치 2개기종과 28인치 및 25인치제품을 포함한 4개 기종을 추가로 발표,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소니는 특히 36인치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대화면요구에 부응했다.

이에 앞서 샤프는 새도우마스크방식 하이비전으로는 처음으로 「수퍼클리어 플랫브라운관」을 채용한 32인치 TV를 포함한 평면 와이드TV시리즈 4개 기종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도시바도 자체개발한 「플랫수퍼브라이트론관」을 탑재한 평면TV를 선보이며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이 회사는 화면중앙부와 주변부의 밝기 및 해상도를 균일하게 처리함으로써 선명한 화면을 재현한 32인치 및 28인치 와이드TV 4개기종을 이달부터 시장에 투입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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