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연구조합이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지 못해 당초 이달 20일로 잠정 계획했던 98년 조합 정기총회를 내달 중순경으로 연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
국산 주전산기 개발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김진찬 현 이사장(대우통신 부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그동안 조합이사장을 맡지 않았던 회원사들에게 후임 이사장직을 의뢰했으나 이들 업체가 고사하는 바람에 정기총회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는 것.
이와 관련, 조합의 한 관계자는 『회원사중 모 업체는 중대형컴퓨터 사업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작업을 벌이고 있고 다른 업체는 정기 주주총회 등 현안이 산적해 조합 정기총회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것도 총회 연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후임 이사장 선임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전언.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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