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한국컴팩컴퓨터가 「IBM을 지는 회사」로 비유한 광고를 게제한 후 곧이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혀 미안하다』는 식의 사과공문을 보내고서도 다시 회사명만을 뺀채 『졌다...』는 타이틀로 제2탄 광고를 내자 떨떠름한 표정.
한국IBM의 한 관계자는 『한국컴팩컴퓨터의 광고를 검토한 후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황』이라며 비방광고를 해놓고 사과공문을 보낸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구를 겨냥하는지 애매모호한 수법으로 같은 내용의 광고를 또다시 내보내는 것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친게 아니냐는 반응.
이에 대해 한국컴팩컴퓨터 측은 『이 시리즈 광고를 제작하기 전에 변호인 자문을 거치는 등 광고게재 이후 나타날 잡음에 대해 나름대로 검토했다』고 밝혀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IBM의 제소에 대해 어떻게 판결을 내릴지 주목.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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