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PC의 표준규격이 될 「PC99」의 시안을 이번주 발표할 것이라고 「PC위크」가 보도했다.
PC 표준규격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윈헥(WinHEC: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안은 「PC99 설계지침 버전 0.5」로 MS는 이를 토대로 관련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올연말까지 최종규격인 버전 1.0을 발표할 계획이다.
PC99는 PC의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면서도 제품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안되는 것으로 국제 표준 아키텍처(ISA)와의 호환성을 고려하되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MS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직, 병렬 포트를 대체하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와 DVD롬 드라이브 등이 새로운 규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PC99의 규격을 올해 확정하게 되면 PC 제조업체들은 오는 2000년까지 이에 기반한 제품을 제조해야 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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