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98 전시회에 인터넷.통신 관련제품 "봇물"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되는 「세빗98전시회」에서 인터넷 및 통신 관련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고 미 「인포월드」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멘스, 소니 등의 인터넷관련 가전제품 및 노키아, 필립스 등의 인터넷 관련 휴대전화제품 외에 인터넷 접속을 강화한 HPC 제품이 선보인다.

독일 지멘스는 스마트카드를 장착, 전자우편 송수신 및 비디오폰을 통한 화상회의 등이 가능한 PC-TV를 출시하며 독일의 그룬딕은 세트톱박스의 일종인 「웹박스」를, 미 노턴텔레콤의 프랑스현지법인인 「마트라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스크린폰을 출품한다.

또한 네델란드의 필립스는 하나의 회선으로 인터넷폰과 일반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웹폰을 선보이고, 캐논, 소니 등은 인터넷 및 PC전송시 고화질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델란드 필립스는 인터넷접속기능을 강화한 휴대전화를, 핀란드 노키아는 팩스, 인터넷 검색기능 등을 통합한 휴대전화를 출시하는 한편 터키의 알카텔알스톰은 웹 콘텐츠, 뉴스 검색 및 전자우편기능을 실현한 GSM휴대폰을 선보인다.

스리콤과 지멘스 또한 VoL(voice over LAN) 관련 솔루션을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서 전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컴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2.0운영체제에서 인터넷 접속을 강화한 제품을 이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현재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MS와 스리콤도 각각 팜PC와 팜파일럿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중 아메리카온라인(AOL)과 AOL의 합자 회사인 독일 베르테르만은 유럽에서의 온라인서비스확대 방안을 공동 발표할 계획이며 인텔은 차세대 마이크로칩 계획을, 루슨트는 유럽에서의 사업전략을 각각 밝힐 방침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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