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2000년 문제 대응 여부가 이번달부터 미국 은행의 검사항목에 포함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는 최근 이번달부터 은행 주요 검사 항목의 하나로 컴퓨터가 오동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2000년 문제 대응 상태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RB는 이달부터 검사에 들어가는 은행들에 대해 「충분」, 「개선 필요」, 「불충분」 등 3단계로 분류해 2000년 문제 대응 상태를 점검한다.
FRB는 점검 결과 「개선 필요」와 「불충분」이라는 판정을 받은 은행에 대해서는 직접 개선 명령을 내리는 것과 동시에 필요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는 관련 업무를 정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컴퓨터 2000년 문제와 관련해 미국 금융계는 지난 3월 초 주요 은행들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가 「향후 3년간 6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을 계기로 미 연방예금공사(FDIC)가 산하 은행에 대응 비용의 책정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FRB는 아직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단계별 분류를 결정한 것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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