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컬러TV가 베트남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가전3사에 따르면 연간 60만대 규모인 베트남 컬러TV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10%대에 머물던 점유율을 올초 현재 각각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대우전자도 점유율을 한자리수에서 12%로 높여 국산 컬러TV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42%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올들어 가전3사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월평균 8천∼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업체마다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보다 3∼4%포인트씩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 컬러TV의 베트남시장 점유율은 올해 50%를 무난히 넘어 소니, 마쓰시타 등 일본 제품을 제치고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
가전3사의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 일본 제품에 비해 국산 제품의 브랜드지명도가 낮은 편이지만 이 나라에서 유독 수요가 높은 16인치급 컬러TV시장을 국산 제품이 거의 독차지하고 있는 데다 아직 보급율이 낮은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 지역을 국내 업체들이 집중 공략하고 있어 이 지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수 기자>
많이 본 뉴스
-
1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