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정보통신, 자동차등 세트업체위주로 판매전략을 구사해온 커넥터업계가 부품업계를 거래선으로 뚫기위해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세트산업의 위축으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최근 직수출을 늘리고 있는 부품업체들을 직접 공략,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커넥터업계는 수출되는 부품에 커넥터를 장착하는 신규수요를 선점하면 부품수출이 확대될 경우 매출확대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몰렉스, 한국AMP, 배은전자등은 브라운관 수출활기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총용 커넥터의 확판을 위해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LG전자등 전자총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돌입했으며 우영, LG전선등 컴퓨터용 커넥터업체들은 대만산 제품이 장착되고 있는 PC용 SMPS업체들이 수출을 꾀하자 수출용 제품에 들어가는 커넥터의 국산대체에 힘쏟고 있다.
컴퓨터용 커넥터 업체들은 또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는 그래픽이나 모뎀등 보드류를 생산하는 생산업체들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기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또 단자류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트랜스나 모터류를 생산하는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거래선 뚫기에 나서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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