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업체인 슈퍼네트(대표 전희국)가 종합통신망(ISDN)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망종단장치(NT), PC용 모뎀, 터미널 어댑터(TA)를 모두 지원할 수 ISDN용 통합형 TA를 국산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슈퍼네트가 개발한 ISDN용 통합형 TA(모델명 780D/790DX)는 기존 외산장비와는 달리 현재 각 전화국에 채용되고 있는 TDX10/10A/IB 등 국내 모든 교환기 기종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백28kbps급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분리됐던 NT, PC용 모뎀(S카드), TA를 하나로 통합해 기존제품 모두를 사용할 때보다 30∼40% 정도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장비내에 자체 배터리 백업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원이 중단되었을 때에도 90분정도 정상적으로 ISD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네트는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지난해 9월 웨이브시스템즈에서 분리됐으며 이번에 개발한 ISDN용 통합형 TA를 주력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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