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썬웨이브텍(대표 김선구)이 지난 95년 설립된 가야정보통신공업사를 인수해 납입자본금 3억5천만원 규모의 법인으로 전환, 이동통신기지국 및 중계기 시장을 겨냥한 RF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말 가야정보통신을 인수, 안양시 동일테크노타운에 자체 연구소 및 공장을 매입한 썬웨이브텍은 최근 연구원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종업원을 확보, 부설 전파통신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동통신기지국용 광대역 전력분배기(파워디바이더)와 듀플렉서 등 필터류를 중심으로 RF부품사업에 본격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썬웨이브텍은 우선 당분간 안양공장을 연구개발(R&D) 및 최종 검사부문으로 운영하고 조립생산은 대부분 외주 처리할 계획인데, 장기적인 일관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현재 안양시내에 추가 자체 제조공장 마련을 위한 부지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김선구사장은 『파워디바이더, RF어레스트, 커플러, 하이브리드커플러, CDMA기지국용 듀플렉스필터, 마이크로스트립어레이안테나 등 이미 기술 개발을 마치고 소량 샘플공급한 실적이 있는 RF부품만도 수십종에 이르고 전략적으로 개발, 상용화를 앞둔 제품도 상당수에 달한다』며 『사업 원년이지만 올해 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해 놓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말 벤처기업협회에 정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약 5천만원의 벤처캐피털이 운전자금 명목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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