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MS, PC통신사업 전략 전자상거래에 주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PC통신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 사업전략을 대폭 전환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그동안 제공해온 음악, 영화 등과 관련한 오락프로그램을 향후 1년 이내에 모두 폐지하고 전자상거래 및 유료 온라인잡지 등 실용성이 높은 서비스에 주력해 이용자의 가입확대 및 수익성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S는 온라인상에서 양방향 게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외한 오락계통의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낮다고 판단, 오락사이트인 「온스테이지」내에 있는 양방향 영화안내 및 음악가이드 등 1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연말에 걸쳐 순차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일부 사이트의 경우 타업체에 매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오락사이트를 정리하는 대신 티켓 예약, 구입등이 가능한 여행 관련 서비스 「엑스페디어」와 자동차 관련 최신 정보의 검색 및 구입이 가능한 「카포인트」 등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95년에 MSN사업을 시작하면서 PC통신사업에 참여해 현재 1천1백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메리카온라인(AOL)에 이어 미국 2위의 PC통신업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MS(2백만명)는 지난해말 무료 전자우편 벤처 기업을 매수한데 이어 정보검색기술업체와 제휴해 새로운 서비스제공을 계획하는 등 이용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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