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사업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표명한 일본의 오키전기공업이 최근 반도체관련 해외 자회사를 매각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키전기는 최근 자사 전액출자 자회사인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가스케이드사를 미국 반도체회사인 듀엣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가스케이드사는 자본금 6백만 달러, 종업원 1백30명 규모의 중견회사로 현재 반도체설계에 사용하는 컴퓨터시스템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오키전기는 지난 91년 6월 반도체 설계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업체로부터 이 회사를 매입했으나 반도체 시황 악화로 최근 수년간 반도체부문 적자가 이어지자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이를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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