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살아남은 자의 슬픔" 한탄

*-최근 전산업계에 일고 있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전자업계에도 조직개편과 인력재배치가 추진되면서 기존 조직에 남게된 실무자들도 자리를 잃은 사람들만큼이나 곤욕을 치루고 있는실정.

보직이동 없이 남게 된 실무자들은 『기존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새로 부임한 부서장이나 팀장에게 업부현황을 보고해야 하고 여기다 새로 배치된 동료나 후배사원에게 직무 오리엔테이션을 해야하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특히 인력이동이 많고 팀원이 크게 줄어든 기획이나 스탭부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퇴근시간이 평균 3∼4시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피부에 와 닿는 경제위기와 조직에서 생존 의미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탄.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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