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유통이 운영하는 하이마트가 가전3사의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을 대우전자 제품과 차별적으로 대우해 관련업체의 불만이 고조.
최근 삼성전자와 직거래계약을 맺으면서 가전3사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게 된 한국신용유통이 전국 하이마트 매장 책임자들에게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할 때 사실상 그룹의 관계회사인 대우전자의 제품을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과 LG전자의 제품보다 돋보이게 진열하고 매장방문 고객들에게 대우제품을 우선적으로 권유하도록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는 것.
이에 따라 LG와 삼성전자의 관계자들은 『각 업체의 모든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하이마트가 명실상부한 양판점으로서 고객들에게 제품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특정업체의 제품구매를 독려하거나 제품진열의 차별화를 추진해서는 곤란하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제품공급을 신중하게 재고해 보겠다』고 지적.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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