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콤은 「인터넷에도 품질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터넷을 통해 지역정보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인터넷 솔루션업체.
지난 96년 경북 구미지역에서 출발한 인터콤(대표 조한윤)은 최근 자체 웹사이트(www.intercom.co.kr)를 통해 인터넷카페를 비롯해 인터넷스쿨, 드림21, 웹동네, 채팅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개발하면서 이 지역의 종합 ISP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인터넷 지역백화점과 인터콤 쇼핑플라자를 개설하는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상거래사업을 위해 한글과 영문판 프로그램을 각각 개발한 인터콤은 서비스영역을 중소도시로 점차 확대해 판매망을 넓혀 나가는 한편 영문판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가 처음 개설한 인터넷 지역백화점은 하나의 도시를 대상으로 가상공간에 매장을 만들고 실물과 똑같은 내용의 상품을 전시, 홍보해 지역 네티즌들이 쇼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곳에 구미, 대구 등 경북지역 업체들이 주로 입주, 가상판매를 하고 있는데 입주비용은 페이지당 10만원으로 1년간 관리비용이 이에 포함된다.
인터넷 지역백화점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쇼핑명소라면 인터콤 쇼핑프라자는 특정지역에 관계없이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이다. 공급자는 대단위 유통망을 관리하는 관리비용의 거품을 제거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자는 거품이 없는 실질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쇼핑플라자의 장점이다.
추천상품, 장보기, 협력업체, 상품검색, 영업PR, 우리끼리 사고팔기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는 쇼핑플라자는 현재 일부 공산품만을 거래하고 있으나 내달 4일부터는 지방 농협과 협의해 농, 수산물을 직거래할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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