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 한국AMP, 한국유니온등 자동차용 커넥터업계가 매출격감과 개발비과다로 이중고를 앓고 있다.
이들 3사는 올들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30%나 줄어드는 등 완성차업계의 부품 수요가 부진한데다 특히 지난해 말경 구입량을 늘렸던 하네스업체들이 재고량과다보유로 수요를 줄이고 있어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월평균의 30%에서 70%까지 떨어지는 홍역을 앓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은 지난 1월 매출이 월평균의 7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AMP(대표 김홍규) 역시 지난달 자동차용 커넥터 판매액이 월평균의 70%로 하락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정도인 한국유니온머시너리(대표 전두용)는 주력제품인 방수용커넥터의 수요가 격감해 지난 1월 매출이 지난해 월평균의 30%로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매출격감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체는 현대,대우,기아등 거래선들이 중형승용차 시판에 나선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잇따라 신모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신모델에 채용되는 커넥터의 개발에도 적지않는 투자를 해야할 부담마저 안고 있다.
특히 이번 자동차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을 신형차가 소나타Ⅲ,마르샤,크레도스Ⅰ,레간자,체어맨 등 시판된지 오래되지 않은 모델을 교체하거나 추가하는데 집중돼있어 커넥터업계는 기존 모델에 채용되고 있는 제품의 수요가 격감돼 개발비를 건지기도 어려울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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