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경영부진에 빠져있는 간이휴대전화(PHS)관련 자회사 NTT퍼스널통신망 9개사에 대한 자력 재건을 단념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TT는 PHS 사업자간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NTT퍼스널 9개사가 98년3월기(97년 4월98년 3월)결산에서 경상적자 약 1천30억엔, 누적적자 약 2천4백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가입자 둔화도 지속돼 독자적인 사업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퍼스널을 비롯해 아스텔, DDI포킷 등 PHS 3개 사업자가 모두 거액의 적자를 안고 있는데 자력재건 단념은 이번이 처음이다.
NTT는 이에 따라 휴대전화 자회사로 전국 9개사 체제를 취하고 있는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에 퍼스널 9개사의 영업권을 양도해 이 회사를 일단 청산하고, 도코모가 PHS사업을 재건하는 방안을 우선으로 다른 주주사와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퍼스널에 대한 출자비율은 도코모 48%, NTT28%, 이토츠상사, 마루베니, 영국 케이블앤드와이어리스(C&W) 각 5%이고, 나머지 9%는 각 지역의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NTT가 합병이 아닌 회사 청산을 최선책으로 들고 나온 것은 세무면에서 보다 유리한 데다 각 주주의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토츠 등 다른 주주사는 이 방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도코모가 퍼스널을 흡수, 합병하는 차선책이 선택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DDI포킷과 아스텔은 98년 3월기 누적손실이 각각 약 1천5백억엔과 약 2천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NTT의 자력재건 단념은 이들 2개 그룹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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