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이트웨이2000,마이크론 등 PC직판업체들이 잇따라 1천달러미만 저가시장에 가세하는 한편 디지털 이퀴프먼트도 업무용 PC의 가격인하로 저가제품군을 더욱 늘리는 등 저가PC 시장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저가시장 참여를 꺼려 왔던 PC직판업체중 마이크론이 9백99달러짜리 MMX펜티엄PC를 내놓은 데 이어 게이트웨이도 같은 가격의 업무용 제품을 내놓았다.
마이크론의 제품은 2백33MHz프로세서에 16MB 메모리,3.2GB HDD,CD롬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갖추었다.그러나 9백99달러가격은 모니터가 제외된 것으로 15인치 모니터를 채용할 경우 2백달러가 추가된다.
반면 게이트웨이 제품은 1백66 MHz MMX펜티엄및 16MB 메모리에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하며 소규모 비즈니스용 수요를 적극 겨냥하고 있다.
직판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한해 1천달러미만 PC시장이 급속히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기존에 진출해 있는 컴팩,IBM,휴렛패커드(HP)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1천달러미만 저가PC가 대부분 가정용이었던 데 반해 지난해 4월 이미 9백75달러의 「벡트라 500」시리즈로 업무용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 디지털은 9월에 다시 8백99달러짜리 업무용 「PC3010」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최고 20%의 가격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저가 기종을 더욱 늘렸다.
이에 따라 「PC3010」중 AMD의 1백66MHz K6를 탑재한 모델이 8백63달러로 인하됐고 1백66MHz MMX펜티엄 버전이 9백69달러에서 9백달러로,그리고 2백MHz MMX펜티엄기반의 「PC3100」이 1천77달러에서 9백99달러로 떨어졌다.
HP는 또 최근 2백MHz MMX펜티엄을 탑재한 「파빌리언」홈PC도 7백99달러(모니터 제외)에 내놓는 등 저가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가정용과 업무용을 막론하고 이 저가PC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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