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드럼세탁기를 앞세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의 세탁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수요가 늘고 있는 CIS지역을 공략키 위해 그동안 전자동 펄세이터 방식의 세탁기에서 현지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드럼세탁기로 주력기종을 전환, CIS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다양한 전자식 기능을 채용한 퍼지형 드럼세탁기를 개발, CIS지역에 수출키로 하고 이달초 세탁 용량 7.2kg급 3개 모델을 선적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텔리맥스」라는 이름의 드럼세탁기는 LG전자의 기존 펄세이터방식 세탁기에 적용된 제어 기술과 진동, 소음 저감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LG전자는 올해 CIS지역에서만 4만여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도 최근 이탈리아의 세탁기 전문업체인 멀로니(Merloni)사로 부터 5kg급 6개 모델을 OEM으로 공급받아 CIS지역에 수출키로 하는 한편 독자 개발한 드럼세탁기인 「지펠」를 CIS지역에 출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CIS지역의 세탁기 시장은 연간 4백만대 규모로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드럼세탁기가 차지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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