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동영상, 음성 데이터의 디지털 송수신규격인 「IEEE1394」의 명칭을 자사가 제창하는 「i.LINK」로 통일하기로 미국, 일본, 유럽의 16개 업체와 합의했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전했다.
16개사는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모두 AV나 PC관련 기기업체들로, 이에 따라 앞으로 IEEE1394 단자를 설치한 기기를 상품화할 경우 i.LINK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소니는 이미 이들 16개사 중 마쓰시타를 비롯해 히타치제작소, 샤프 등 일본의 7개 업체와 무료 사용을 전제로 상표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i.LINK가 업계통일 명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라이센스업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IEEE1394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제정한 가정내 디지털정보 송수신 규격으로 디지털 캠코더 등 AV기기, PC 주변기기 등으로 채용이 늘고 있어 사실상의 업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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