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올해 54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세미컨턱터 비지니스 뉴스」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시장조사 회사인 IC 인사이츠의 빌 매클레인 회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개최된 국제 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예상하면서 이는 지난해 47억달러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텔의 지난해 설비 투자액 47억달러는 이 회사 총매출액의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회사규모에 비춰 바람직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인텔에 이어 지난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에서 2위를 차지한 기업은 20억달러를 투자한 한국의 LG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 반도체의 이같은 투자액은 전년의 23억달러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매출액 대비 1백%에 해당한다.
3위는 17억4천만달러의 독일 지멘스로 투자액의 대부분을 D램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올해 투자비는 1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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