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통업계, IMF시대 경비줄이기 나섰다

부산지역 이동통신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경비줄이기를 통해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일이동통신을 비롯 SK텔레콤 및 신세기통신 부산지사 등은 IMF 시대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업체별로 1회용컵 사용억제, 전화 통화시간 단축, 전기 및 난방비 절감, 접대성 경비축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

SK텔레콤 부산지사의 경우 최근 사업지원팀과 홍보팀 등을 중심으로 분임토의를 갖고 사옥 관리비절감, 투자예산절감, 생산성 극대화, 소모품 예산절감 등에 대한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SK텔레콤 부산지사는 이와 함께 사옥 엘리베이트 2대의 운행을 중지하는 물론 시외전화 사용시 사내번호망을 이용하고, 20분이상 자리를 뜰 경우 PC의 전원을 끄기로 했다.

부일이동통신은 「작은 실천으로 시작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복사기와 프린트기에 이면지 활용, 볼펜 등 사무용품 아끼기, 개인컵 사용, 점심시간 등에 불필요한 PC 전원끄기 등 경비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세기통신 부산지사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사옥의 엘레베이트 1대를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면지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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