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버유닛 업체들이 청각장애자를 위한 기능이 부가된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트업체들이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자도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와 휴대폰을 속속 내놓고 있어 기린전자, 제일음향, SWP신우전자, 한테크 등 리시버유닛 업체들은 앞으로 이들 제품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고 제품개발 및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린전자(대표 이기방)는 보청기 사용자를 위한 히어링 에이드(Hearing Aid) 코일을 장착한 제품과 진동막대로 뼈를 자극, 보청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골도전화기용 리시버유닛을 국내 최초로 개발, 대우통신에 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내년)에는 리시버유닛과 접촉하는 뼈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골도전화기용 리시버유닛 신모델을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공장에서 히어링 에이드 방식의 리시버유닛을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일음향(대표 최창현)도 주 납품업체인 미국 벨사우스와의 공급물량 확대에 총력을 가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내수시장에서도 이 제품의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직경 13㎜의 히어링 에이드 방식의 리시버유닛을 개발, 국내 휴대폰업체들과 공급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그동안 세라믹리시버에 주력해온 SWP신우전자(대표 허훈)도 앞으로 자사가 내놓을 코일형리시버에 이 기능을 필수적으로 채택할 예정이며 한테크(대표 한장희)도 최근 히어링 에이드 코일 방식의 리시버유닛 시제품을 내놓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일반전화기와 휴대폰은 물론 공중전화기에도 이 기능을 기본장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청각장애자를 위한 기능이 부가된 리시버유닛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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