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트워크시장 「ATM제품 뜬다」

올해 세계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비동기전송모드(ATM)기술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인터넷위크」가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의 자료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2억5백만달러를 기록했던 ATM제품은 올해에는 3억7천5백만달러로 크게 증가하고 이어 오는 2001년에는 13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에서는 특히 집중기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Mbps이하의 저속 ATM집중기의 판매는 97년말 현재 3천2백만달러에서 2001년에는 2억2천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2Mbps이상 고속 집중기 매출은 올해 57% 등 매년 6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1년에는 11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본 ATM스위치부문을 포함할 경우 지난해 14억달러였던 ATM시장 외형은 2001년에는 47억달러에 이르는 등 더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이 시장에서 미 시스코 시스템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스코는 음성, 데이터 전송부문과 고속 이더넷스위치, ATM스위치, 원거리통신망(WAN)스위치 등 스위치부문을 비롯, 라우터부문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프랑스 알카텔과의 협력을 비롯, 미 휴렛 패커드와의 제품 통합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난해의 호조를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세계 네트워크시장 규모는 ATM 분야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대비 57%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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