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도매업체들이 음반경기 장기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달 초 중견 음반도매업체인 명곡사(대표 최영복)가 영업부진으로 자진폐업한 데 이어 국내 3위 규모의 도매업체인 동양레코드(대표 신현빈)도 지난 10일자로 최종부도처리돼 음반업계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동양레코드와 거래해온 제작사들이 연쇄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물품 공급 중단으로 소매상들의 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D,H,G사 등 주요 도매업체들이 위기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영세 소매상들의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음반소매상들이 제작사와의 직거래 비중을 꾸준히 높여온 것과 달리 영세 소매상들은 대부분 도매업체들의 음반공급에만 의존하고 있어 국내 음반물류를 주도해온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질 경우 음반업계 전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음반유통 체질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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