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올 매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천9백여억원에 머물렀으며 출시편수도 전년보다 1백28편이 줄어든 6백51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우일영상, 세음미디어, 스타맥스, SKC, CIC, 영성프로덕션, 디지탈미디어 등 7개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올 매출실적에 따르면 우일영상의 경우 전년대비 25% 감소한 4백10억원, 스타맥스는 13% 감소한 5백20억원, SKC는 35% 감소한 3백억원이었으며 CIC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1백60억원, 영성프로덕션과 디지탈미디어는 각각 33%와 53%가 줄어든 94억원과 6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음미디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3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 7사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업체별 출시편수도 디지탈미디어가 33편으로 전년대비 무려 46%가 감소했고, 영성프로덕션은 전년대비 40%가 감소한 52편, SKC는 23% 감소한 65편, 우일영상은 22% 감소한 1백25편에 그쳤다. 반면 세음미디어와 스타맥스는 각각 전년대비 4%와 6%가 감소한 1백30편과 1백83편을 출시해 전년 수준에 근접했고, CIC는 오히려 전년대비 13% 증가한 63편을 출시했다.
작품당 판매량을 보면 스타맥스가 1만7천개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SKC, CIC가 각 1만5천5백개, 세음미디어 1만3천개 등의 순이었으며 영성프로덕션은 작년보다 평균 2천5백개가 증가한 9천5백개를 기록했으나 최하위를 면치는 못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올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프로테이프는 우일영상이 출시한 「인디펜던스데이」로 13만1천개였으며, 다음으로 「제5원소」 9만개(스타맥스), 「로미오와 줄리엣」 8만9천개(우일영상), 「롱키스 굿나잇」 8만5천개(세음미디어), 「볼게이노」 8만4천개(우일영상), 「트위터」 8만3천개(CIC) 등의 순이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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