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MS, 윈도95서 IE 기능 제거 요구에 반발

(워싱턴=AP.AFP聯合)컴퓨터 운용체계(OS)에 브라우저를 끼워팔아 제소당한 美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일 불공정행위 시정에 관한 법원의 기존 강제명령을 모두 이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윈도 95에서 브라우저 기능을 제거해야 한다는 법무부 요구에 강력 반발했다. MS측은 이날 법정에 낸 변론문에서 윈도95의 신버전에 포함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4.0을 제거할 경우 이 OS의 다른 기능에 손상을 가져온다며 윈도95와 IE 분리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MS는 이어 자사는 시스템 제조업체들에게 IE 기능을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윈도95 버전을 제공함으로써 끼워팔기 중지에 관한 법원의 강제명령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강제명령 불이행과 법정모독 혐의로 하루 1백만달러의 벌금을 매기려는 법무부측의 요구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법무부는 MS측이 IE 기능삭제시 OS에 문제가 발생하는 신버전을 사든지 아니면 기능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낡은 버전을 사도록 시스템 제조업체들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끼워팔기 중지에 관한 법원의 강제명령을 조롱하는 것으로 법정모독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당초 MS측에 윈도95 설치시 IE도 반드시 함께 설치하도록 시스템 제조업체들에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제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심리를 맡고있는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지난 19일 컴퓨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윈도95에서 IE 기능을 불과 1분반만에 제거할수 있었으며 그 이후에도 SMS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공개하면서 MS측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MS는 법무부가 최근 IE 구성파일을 삭제하지 말고 기능 표시만 화면에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법무부 스스로가 IE와 윈도95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다음 심리는 내년 1월1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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