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리콤이 당초 내년 중반으로 예정했던 표준 56kbps모뎀 출하시기를 내년 3월로 앞당긴다고 「컴퓨터 리테일 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가 56kbps모뎀 출시를 앞당긴 이유는 그동안 표준이 확정되지 않아 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최근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리콤는 56kbps제품 출시 지연으로 지난 2.4분기(911월) 매출액이 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달러 감소했고 순익도 전년동기의 1억5백만달러에서 1천5백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특히 스리콤이 지난 6월 US로보틱스를 인수하면서 US로보틱스의 모뎀을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내놓았던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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