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인터넷,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원격지접속(리모트액세스) 서버장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세연테크(대표 김종훈)는 중소기업이 4개의 기본접속군(BRI) ISDN회선을 사내에 인입시켜 인터넷, 인트라넷을 구축할 수 있는 복합ISDN 접속 어댑터(제품명 SYT-I 1000)를 개발,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SYT-I 1000」은 PC서버나 일반 PC에 장착, 리모트액세스 서버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근거리통신망(LAN)과 외부 원거리통신망(WAN)을 접속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 64kbps부터 5백12k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운용체계로 윈도NT를 지원, 네트워크 및 보안기능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SYT-I 1000」은 CODEC보드의 인터페이스인 MVIP와 영상회의 프로토콜인 H.323DMF를 지원, 영상회의도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데이터 모뎀으로 활용할 수 있어 CAD/CAM 및 소규모 컴퓨터통신 통합(CTI) 등 대용량 애플리케이션 운용에도 적합하다.
세연테크는 『똑같은 기능의 외산장비가 1천2백만∼1천5백만원인 데 비해 「SYT-I 1000」는 4대의 망종단장치(NT)와 함께 3백만원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연테크는 이 장비는 외산 라우터, 네트워크카드 등과 호환이 가능해 중소기업, 정보제공업체(IP) 등이 사설망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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