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 및 경제 위기사태를 맞아 중앙은행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가운데 한국은행이 그동안 PC통신을 통해 제공해오던 「한국은행정보(go BOK)」를 대폭 개편한 새로운 서비스를 16일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새로 구축한 한국은행정보시스템(BOKIS)은 천리안과 하이텔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운영되며 가입비와 정보이용료를 포함해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다.
이번에 구축된 한국은행정보시스템은 인터넷 웹사이트(www.bok.or.kr)로도 연결돼 있어 통신환경에 따라 PC통신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다.
한국은행정보의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먼저 이용자는 처음 접속할때 이용자 ID 등록절차를 거쳐 고유ID를 발급받은 후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정보내용이 매우 다양해진 것도 눈에 띄는데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보도자료와 금융경제동향 등 속보성 자료는 물론 정기, 비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조사통계월보와 조사연구자료 등의 간행물을 대부분 수록해 놓았다.
또 한국은행이 생산하는 주요 통계를 DB화해 수록함으로써 항목별, 기간별 등 다양한 검색기능을 이용해 통계를 조회할 수 있게 된 것도 달라진 내용중의 하나다.
이와함께 한국은행 16개 지점에서 자체 운영하는 지역경제정보 항목을 만들어 지역경제 관련 조사연구 및 통계자료를 수록하는 등 한국은행만의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행 업무, 제도와 관련된 각종 안내외에 해설자료와 금융경제관련 용어해설 자료 등도 상세히 수록했으며 정기간행물 등 분량이 많은 자료는 파일형태로 제공, 일일이 갈무리하는 불편을 없앴다.
이외도 채용관련 질문 및 답변, 원서교부 및 접수, 금융분쟁 조정신청 및 건의, 정보공개청구, 설문조사, 한국은행에 바란다 등 다채로운 이용자 참여공간을 마련, 네티즌들이 모든 궁긍증을 통신을 통해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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