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에서 삼성SDS는 賞福이 터진 업체로 꼽힌다.
삼성SDS는 지난주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한 민관경영 및 사무혁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올 한해만도 크고 작은 대상을 5개나 받았다. 이중에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모대전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만도 2회에 이른다. 그리고 유니텔 주최 97년 「고객만족대상과 뉴미디어통신부문대상」, 「전국제안대회 제안활동대상」, 능률협회 주최의 「인재개발 대상」 등 나머지 3개의 대상도 만만하게 탈수 있는 상이 결코 아니다.
삼성SDS는 올해 자사가 5개의 대상을 휩쓸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지난 9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감동경영」전략에서 찾고 있다. 「고객감동」과 「사원감동」으로 요약되는 감동경영전략이 영업전선에서는 타사와의 차별화를 가져왔고 내부에서는 전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여 선진정보화의 관건인 소프트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남궁석 사장은 『리엔지니어링, 다운사이징, 리스트럭처링 등 외국 경영기법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우리식 경영기법인 감동경영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나라살림과 시장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의 경영기법은 빛을 발해 이 감동경영전략은 불황기 경영혁신의 한 모델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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