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소유자들은 미국인보다 새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오래 타지 않고 단기간에 바꾸려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는 올 하반기 한국, 일본 등 각 4천명, 미국 6천4백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사용실태 및 이미지 조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차량 구입시 신차였는지, 중고차였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신차 구입률이 한국(81%)과 일본(77%)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미국은 49%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주 사용차량의 구입연도를 보면 94년 이후(4년이하)에 구입한 차량의 경우 한국이 75%, 일본 63%, 미국 56%로 한국 소비자의 자동차(중고차 포함) 사용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소비자 4명 중 1명(25%)은 현재 주 사용차량을 6년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의 9%와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였다.
차량을 앞으로 얼마나 더 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한국은 1, 2년 정도만 더 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2%로 나타나 일본 31%, 미국 24%에 비해 차량을 바꾸려는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국 응답자의 61%는 앞으로 5년 이상을 더 탈 것이라고 응답해 한국(24.5%)과 대조적이었다.
이와 함께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차량에 대한 만족도에서 「만족」이상을 표시한 소비자는 한국이 4.3%(61.9점), 일본 43.1%(68.3점), 미국 66.9%(78.5점)로 상대적으로 한국 소비자가 낮게 조사됐다.
이밖에 자동차 옵션을 선택하는데 있어 한국 소비자들은 미국 소비자에 비해 비교적 비싼 안전장치(에어백, ABS 등)의 장착률은 낮은 반면 편의장치(자동개폐 등)의 장착률은 높았으며 향후 구매의사에서도 안전장치부분에 대한 구매의향은 미국보다 낮게 나타났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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