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을 맞아 게임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려 주목.
삼성영상사업단은 최근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툼레이더2」 「피파98」 등 연말대목을 겨냥했던 경쟁사의 야심작들이 잇따라 출시가 연기되자 더욱 느긋한 표정.
그런가 하면 지난 5일 출시고지와 함께 독자사은품 및 판촉물을 이미 배포하고 광고까지 했던 S사는 공진협으로부터 뜻밖의 「제한합격 판정」을 받자 아연실색. S사는 부랴부랴 영국 제작사에 프로그램 수정을 의뢰하는 등 자칫 연말대목을 고스란히 놓칠까봐 전전긍긍.
역사적 내용을 왜곡했다거나 한국팀의 전력이 형편없이 약하다는 이유로 게임마니아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M사, D사 등도 프로그램 수정을 진행하는 한편 검열기관보다 더 무서운 실세로 떠오르고 있는 PC통신 게임동호회들로부터 또다시 불매운동을 당할까 좌불안석.
이같이 대작출시를 둘러싸고 관련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일찍 찾아온 한파만큼이나 올겨울 시장이 얼어붙지 않을까 걱정하기는 매한가지.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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