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폴 피조스키 안소프트 亞.太지역 총괄이사

『이동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부족한 주파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더욱 높은 주파수대역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장이 짧은 고주파 대역으로 올라갈수록 콘덴서 등 전자부품에서 발생하는 신호간 간섭 문제는 완벽한 회로설계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5일 「고주파 시뮬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초청 연사로 참석한 미국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안소프트의 폴 피조스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는 통신 분야에서 고주파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강조한다.

『고주파 시뮬레이션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HP, MDS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력 분야의 하나로 육성할 정도로 중요하면서 전망있는 분야입니다. 이는 통신 단말기 및 시스템의 경우 개별소자 위상 변화의 정확한 계산과 전자파장애(EMI)를 고려해야만 원하는 기능을 가진 회로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소프트웨어 툴 전문업체인 제이슨테크(대표 유재성)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1백50여명이 넘는 학계,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안소프트는 지난 84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설립되어 90년부터 제이슨테크와 제휴 관계를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0여개 지역에 해외 지사망을 갖고 있으며 매년 45∼60% 정도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폴 피조스키 총괄이사는 『특히 안소프트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분야 중에서도 고주파 대역의 시뮬레이션 툴인 HFFS(High Frequency Structure Simulator)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고주파 시뮬레이션 통합 패키지인 「HFSS 5.0」을 주력으로 국내시장에 소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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