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 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네트워킹 기술 개발업체인 프라미넌트를 인수키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2억달러로, 루슨트는 프라미넌트의 인수를 통해 기가비트 이더넷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리빙스턴 엔터프라이스의 인수를 계기로 네트워크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루슨트는 오는 2000년이 되면 기가비트 이더넷시장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르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가비트 이더넷 기술이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비용을 덧붙이지 않고도 전송속도를 1백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은 통신 장비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스트림 네트웍스, 파운드리 네트웍스 등 중소규모 업체들이 상당수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베이 네트웍스의 래피드시티 커뮤니케이션스 인수, 시스코의 그래닛 시스템스 인수가 모두 이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실리콘 그래픽스와 선마이크로 시스템스도 중소규모 업체의 인수를 통해 이 시장에 진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에서는 이미 시스코 시스템스, IBM, 인텔, 휴렛패커드 등 대규모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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