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I, 디지털 세트톱 박스용 브라우저 발표

미국 오라클의 자회사인 NCI가 차세대 디지털 세트톱 박스용 브라우저를 발표,가정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NCI는 9∼12일동안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고 있는 「웨스턴 케이블 쇼」를 통해 디지털 세트톱박스용 브라우저인 「DTV 내비게이터」를 선보이고 인텔 및 미국 케이블망 장비업체인 사이언티픽 애틀란타 등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의 디지털 세트톱박스인 「익스플로러 2000」에 내장될 브라우저 「DTV 내비게이터」는 TV를 통한 인터넷 검색 및 전자프로그램 안내기능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때 세트톱박스는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불러와 운용할 수 있어 홈 네트워크 컴퓨터(NC)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당초 NC를 가정용으로 응용한다는 NCI의 방침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NCI는 이 세트톱박스가 홈 네트워크환경에서 다른 가전제품에 대해 인터넷과 연결할 수있는 일종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인텔도 지난주 「DTV 내비게이터」를 브라우저로 하는 디지털 세트톱 박스 아키텍처를 발표한 바 있는데 NCI는 케이블TV 업체들의 연구개발 컨소시엄인 케이블랩스가 디지털 세트톱박스의 프로세서나 운용체계(OS)등에 있어 다양한 플랫폼을 허용함에 따라 사이언티픽 애틀란타와 인텔의 상이한 하드웨어를 모두 채택함으로써 표준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