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업체인 텔슨전자(대표 김동연)가 개인휴대통신(PCS),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 단말기에 한글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는 문자전송 다기능 전화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화기 내에 별도 문자자판기가 장착돼 있어 오퍼레이터 입력 방식이나 정형문 코드 입력 방식 등 복잡한 문자 전송 방법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단문메세지 서비스(SMS)가 가능한 이동통신 단말기에 손쉽게 문자 전송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문자전송 다기능 전화기는 한번에 한글 12자x4줄을 표현할 수 있으며 문자 전송시 메세지당 최대 1백20자까지 전송이 가능하고 1백20자 기준 10개의 메세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문자전송 기능 이외에도 전자 수첩, 계산기 기능을 지원할 수 있어 최대 5백개까지의 이름, 전화번호, 팩스, 주소 등을 저장할 수 있고 전자수첩에 기억된 전화번화 및 호출번호로 자동 전화 접속이 가능하다.
텔슨전자는 이번 문자전송 다기능 전화기 개발을 계기로 전화기에 PC기능을 복합화시켜 전자우편 및 개인 일정 관리 등이 가능한 데이터 통신 단말기를 내년 2월경에 출시할 계획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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