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대기업의 프로테이프사업이 소프트웨어 부족으로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연간 소요량의 절대치를 확보하지 못해 프로테이프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대우, 삼성영상사업단, 현대방송, SKC 등 대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는 비디오 판권은 우리영화, 외화를 포함해 약 2백50여편에 불과, 연간 공급편수의 절대량인 3백50편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우의 경우 외화, 우리영화 등을 포함 1백여편의 판권만을 확보, 통상 연간 공급물량의 80%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삼성영상사업단도 올라잇 판권 30여편, 비디오온리 작품 20여편 등 총 50여편을 확보하는 데 머물고 있다.
또한 현대방송도 연간 평균 공급물량의 60%인 30여편 정도만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상 60여편을 공급해오던 SKC도 50여편 정도만을 구매,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과 제휴, 프로테이프를 공급하고 있는 비디오 메이저사들도 자사의 소프트웨어 부족으로 내년부터는 출시편수를 대폭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들의 프로테이프사업이 경기위축과 함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대우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20세기 폭스엔터테인먼트사는 올해보다 4∼5편정도 감소한 50여편만을 공급키로 했고 컬럼비아트라이스타도 공급물량을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브에나비스타도 올해보다 10편이 감소한 28편 정도만을 공급키로 했으며 워너브러더스도 올해 수준인 25편 정도만을 내년에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체 비디오 메이저사들의 공급물량을 포함할 경우 내년 비디오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화제작 및 계약 판권의 공급이 지연될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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