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kbps 모뎀의 업계 표준이 가까운 시일내에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PC위크 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56kbps 모뎀의 표준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미국 스리콤과 록웰 세미컨덕터 시스템스가 최근 공통 규격 도출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표준이 없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모뎀 및 모뎀 칩세트 공급업체들의 압력으로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 협상에 들어간 양 진영은 늦어도 다음 달안에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56kbps 모뎀은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승인을 얻어 내년 중반 경에는 첫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 진영의 협상에 앞서 모뎀 및 칩세트 공급업체들은 56kbps의 제품 가격을 계속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업체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 커다란 장해물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날로그 모뎀 가운데 가장 빠른 전송속도를 갖고 있는 56kbps 모뎀은 스리콤의 「x2」와 록웰,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K56플렉스」 기술이 표준을 놓고 맞서 왔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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