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PC판매 부진으로 고전해 온 미국 AST리서치가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법인조직을 개편하고 전세계 직원의 37%정도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ST는 사업부진의 대처방안으로 긴축운영과 함께 시장경쟁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북미와 아시아지역에 있는 법인들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에서는 이달 하순께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아시아에서는 모기업인 삼성전자와 중국 거점공장에서 제품을 공동생산하는 한편 동남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판매조직은 철수하고 대신 삼성이 이 지역에서 고객지원사업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판매조직은 중국등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통합될 방침이다.
한편 AST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세계시장에 퍼져 있는 전체 직원중 37%정도인 1천2백20명정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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