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와 정보통신부가 아시아, 태평양 18개국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주최하는 「CALS/EC APEC 97」 행사가 8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된다.
오는 1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21세기 광속 정보화 사회구현」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나눠 치러진다. 전시회는 8일부터 KOEX 대서양관에서 4일간, 컨퍼런스는 9일부터 3일간 KOEX 국제, 대, 소회의실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이번 전시회와 컨퍼런스에는 APEC회원국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기업인, 연구소, 대학 등 관계자 등 모두 2만여명이 참여, 회원국간 상호기술이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를 정부의 관련부처가 공동으로 직접 챙기고 나선 데는 WTO체제 아래 무한경쟁시대에서 CALS/EC 전략을 조기에 구현, 이의 확산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기술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APEC 역내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각각 개최되는 「CALS EXPO」와 「EUROP」 행사와 대등한 국제행사를 최초로 개최해 연례행사로 이끌어 감으로써 우리의 역할을 증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정보 공동활용을 통한 기업간의 협조적인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SK텔레콤, 한국토지공사, 대우정보시스템, 소프트포럼(미래산업) 등 10여개의 CALS전략 추진업체를 비롯해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전시회에 대거 참여해 업체별 CALS 구현사례와 CALS/EC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전자3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렉트로피아(Electropia)」. 이는 대우정보시스템과 전자3사가 중심이 돼 추진계획을 마련해 최근 이를 확정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에 들어 간 것이다. 일렉트로피아는 경쟁적 관계이면서도 전략적 협조가 가능한 전자업계를 실증 모델로해 원가우위와 기술력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의 여타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CALS/EC구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는 CALS/EC가 21세기를 주도할 정보화전략으로써 개념확립을 위한 논의단계를 벗어나 CALS/EC 구현을 구체적으로 가시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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